부르고뉴 론 밸리 레드와인 종류 상식

레드 와인을 맛볼 때는 타닌 강도 등 성분의 복잡성에 대해 주목해야 됩니다. 부르고뉴는 1789년 프랑스혁명 후 포도원이 작은 구획씩 매각되었고 나폴레옹 법전에서는 자녀들에게 균등 상속을 명하는 법을 제정함에 따라 포도원의 세분화가 조장되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부르고뉴에 포도원과 마을들이 많은데 모두 중요한 곳입니다. 부르고뉴의 레드 와인 주요 생산지는 <보졸레>, <코트 샬로네즈>, <코트도르>가 있으며 포도 품종에는 <피노 누아르>, <가메>가 있습니다. 

 

부르고뉴 생산지1: 보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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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가메 포도로 만드는 보졸레는 산뜻하면서 과일 풍미가 일품입니다. 차갑게 마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가격대는 10~20달러 내외입니다. 보졸레에서 만드는 레드 와인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가장 기본 등급인 보졸레와 보졸레의 특정 마을에서만 만드는 보졸레 빌라주, 마지막으로 최상급으로 생산마을 이름이 와인명이 되는 크뤼가 있습니다. 보졸레의 보관 기간은 등급과 비티지에 따라 다릅니다. 앞서 말씀드린 보졸레와 보졸레 빌라주는 최대 3년까지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졸레 누보는 기본 보졸레보다 더 라이트 하며 과일 풍미가 풍부합니다. 보졸레 누보는 병입 후 6개월 안에 마셔야 합니다.

 

부르고뉴 생산지2: 코트 샬로네즈

코트 샬로네즈의 정통 피노 누아르 와인은 가성비가 좋으며 이 지역의 와인을 고를 때는 <메르퀴레이>, <지브리>, <륄리> 세 마을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메르퀴레이는 가장 가성비가 좋으며 와인을 구입할 때는 제조사와 생산자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르고뉴 생산지3: 코트 도르

코트 도르는 황금의 언덕이라는 뜻이며 면적은 매우 작지만 최상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코트 도르는 <코트 드 본>, <코트 드 뉘>로 나뉘는데 이 중 코트 드 뉘는 최상급 레드 와인의 생산지입니다. 

 

론 밸리 와인

론 와인은 부르고뉴보다 더 풀 바디에 묵직하며 알코올 도수도 더 높습니다. 론 와인이 이런 특성을 가지는 이유는 지리적 조건 때문입니다. 론 밸리는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후가 높고 일조량이 많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포도의 당분은 높아지며 그에 따라 알코올 도수도 높아집니다. 또 론 밸리의 토양은 자갈로 덮여 있어 이 자갈이 강한 여름 열기를 밤낮으로 품어줍니다. 론 밸리에서는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으로 나뉘는데 북부지역에서는 <크로제 에르미타주>, <코트 로티>, <에르미타주>가 유명하며 남부지역은 <샤토네프 뒤 파프>, <지공다스>가 유명합니다. 또 론 밸리의 포도 품종은 그르나슈와 시라 두 가지가 있습니다. 

 

론 밸리 와인 생산지: 샤토네프 뒤 파프

샤토네프 뒤 파프는 론 지방의 아비뇽에 있는 성에서 따온 명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13종의 포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최고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용리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와인 메이커도 최상급 포도를 많이 사용할수록 최고의 막과 최고로 값이 비싼 와인을 생산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 지역에서 만든 와인이 30달러 이하일 경우 최상급 포도는 20% 미만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80달러 이상일 경우 최상급 포도를 90% 이상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르고뉴와 론 밸리의 40년역사

부르고뉴의 레드 와인은 지금에도 큰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유명했던 와인은 더 유명해졌고 우수한 와인들은 지속적으로 품질이 향상되었습니다. 양질의 클론 선별과 포도원 관리 신세대 와인 메이커들의 등장으로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론 밸리 와인 또한 부르고뉴와 보르도의 레드 와인에 가려져있었으나 현재는 대등한 위치에 올라 있습니다. 그리고 론 밸리는 지난 10여 년 동안 날씨의 축복을 받아왔으며 이는 적당한 가격에 훌륭한 와인을 빚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