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뒤를 잇는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이지만 포도 경작지는 세계 최대입니다. 스페인은 1986년 EU 가입 후 포도원과 와이너리들이 자본금 투입 면에서 이득을 누렸습니다. 또한 스테인리스 발효통과 새로운 포도원 울타리를 설치하여 현대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생산지 전역에서 우수한 와인을 빚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에는 <리오하>를 비롯하여 총 7곳의 유명한 생산지가 있습니다.
스페인 레드 와인 생산지1: 리오하
리오하는 보르도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800년대 이후 보르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필록세라 진디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퍼지며 보르도까지 침범하며 보르도의 와인산업을 거의 초토화시켰던 1870년대에 보르도의 와인 메이커와 운영자들이 리오하로 옮겼습니다. 리오하는 기후나 재배조건이 보르도와 유사하며 이주한 와이너리들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도 많은 와인들이 있지만 그중 리오하는 최고의 레드 와인 생산지로 꼽힙니다. 더 묵직하고 더 농축된 스타일의 와인도 부상 중이며 이러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는 <팔라시오스>, <레미레스 데 가누사>, <레몬도>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오하에서 주로 이용되는 포도 품종에는 <템프라니요>와 <가르나차>가 있습니다. 또 리오하 와인에는 공식적인 등급은 없지만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오크통에서 최소 1년 숙성되었으며 총 2년 숙성기간을 거치고 가격대가 저렴한 '크리안사', 오크통에서 최소 1년, 총 3년간 숙성을 거친 '레세르바' 마지막으로 오크통에서 최소2년, 총 7년 숙성된 '그란 레스르바'가 있습니다. 리오하 와인을 구매할 때는 와인 메이커나 제조사의 명성을 알고 있으면 됩니다. 유명한 상표명으로는 <마르케스 데 무리에타>, <마르케스 데 리스칼>, <세뇨리오 데 산 비첸테>, <보데가스 몬테시요>, <레메유리>등이 있습니다.
스페인 레드 와인 생산지2: 리베라 델 두에로
리베라 델 두에로의 포도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 <가르나차>, <말벡>, <메를로>, <템프라니요> 총 5가지가 있습니다. 현재 리베라 델 두에로에는 와이너리가 약 300개가 되며 포도 재배지가 5만 에이커에 육박합니다.
스페인 레드 와인 생산지3: 페네데스
바르셀로나 외곽에 위치한 페네데스는 스파클링 와인이 유명하며 카바라는 명칭은 프랑스의 샴페인과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DO하에 보호받고 있습니다. 페네데스 지역은 카바 외에 뛰어난 품질의 테이블 와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생산자 중 토레스 가문이 대표적이며 토레스가 품질을 대변하는 명칭으로 통합니다. 이 가문의 와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그란 코로나스 블랙 라벨은 카베르네 소비뇽 100%로 빚어지며 구하기 힘들며 값이 매우 비쌉니다.
스페인 레드 와인 생산지4: 프리오라트
프리오라트는 페네데스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회의 수사들이 800년 넘게 도도원들을 경작했으며 18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부가 경매를 통하여 이곳을 지역 농민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중간에 필록세라 진디 때문에 포도 재배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지만 1980년대 말에 레네 바르비에르와 알바로 팔라시오스를 비롯하여 수도회 포도원들을 되살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화이트 와인
'루에다'는 마드리드 북서쪽에 위차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빚어지는 와인은 비우라를 원료로 사용하며 종종 소비뇽 블랑도 가미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화이트 와인을 빚고 있습니다. 맛은 드라이하며 과일 풍미가 풍부합니다. '리아스 바익사스'의 경우 1980년대부터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이곳 와인의 90% 이상은 알바리뇨 포도로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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